본문 바로가기

IT 정보

지하철에서의 휴대폰 사용

지하철에서 휴대폰이 안되는 나라가 있다어느 아프리카의 한 나라인가

이렇게 생각될지 모르지만 이곳 캐나다 얘기다너무 심하게 말한것 같지만, 처음 내가 캐나다 왔을때, 캐나다는 한국보다 선진국이라는 단순한 생각만 갖고 있을때, 지하철을 타면서 느꼈던 감정이다.

이미 한국에서는 15년전부터 지하도 및 지하철 차량안에서도 휴대폰을 쓰고 있다이렇듯 한국에서는 이미 일상이 된 지하철에서의 휴대폰 사용이 캐나다에서는 불가능하다

물론 한국처럼 지하철안에서 모두 핸드폰을 보고 있지 않고 신문, 잡지, 담소를 나누기도 하지만, 딱히 할일이 없는 사람들은 멀뚱 멀뚱 앞사람만 쳐다보거나 광고만 열심히 쳐다 본다.


최근 저가 휴대폰 업체로서 후발주자인 Freedom mobile 이라는 업체가 아주 제한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부 다운타운 노선에서 휴대폰 사용이 가능하다. 물론 휴대폰 및 인터넷까지 연결이 가능해 졌다. Freedom Mobile은 주로 저가 휴대전화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며, 온타리오, 벤쿠버, 엘버타등 대도시에서만 서비를 제공한다. 전체 시장점유율은 4%정도 정도 된다.

토론토 대중교통 위원회가(TTC) 고객들이 지하철 역사에서 휴대전화를 사용가능하게 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완료하였다고 발표한 것은 규제를 풀기위해 수십년간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그러나 실제로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3대 통신사인 로저스, , 텔러스의 참여가 저조하다

한국에서의 엄청나 IT 인프라에서 살던 사람들은 이해를 못하겠지만, 이곳에서 수년 살게되면 조금은 이해 할 수도 있을것 같다무엇인가 비지니스라는 것을 하기 위해서 헤쳐나가야할 관문이 너무 많다. 캐나다는 규제의 천국이다. 규제와 규제가 서로 얽히고 얽혀서 때로는 규제부서간의 이견으로 좀처럼 비지니스라던가 개발 같은건 준비만 1~2년 해도 진행이 안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TTC는 통신업체인 BAI2013년부터 지하철에서의 휴대폰 사용 및 WiFi 접속을 위한 계약을 맺고 공사를 진행해왔다. 4년이 지난 지금, 제한적으로 사용가능한 상황이지만, 아직도 지하철을 타고 가는동안은 불가능하다. 전철역에서나 사용이 가능한 실정이다.




                                             

WiFi가 터지는 역에서 내려서 인터넷을 쓰고 다시 전철을 타는 풍경을 자주 목격한다.


TTC 요금이 $3. 짧은 거리를 운행하는것에 비하면 매우 비싼가격이다. 그러나 서비스는 가격에 못미치는 것 같다. 

너무 잦은 고장과 Delay(연착)등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셀러리맨들은 출퇴근시간을 못맞추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한다. 


어쨌든 한국처럼 지하철에서 휴대폰 사용이 자유로운 순간이 찾아올 날이 있으리라 희망을 가져본다.